“제4의 물결은 창조경제, 감동과 배려가 트렌드”
“제4의 물결은 창조경제, 감동과 배려가 트렌드”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3.04.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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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룡 전 옥션 회장, 세종대왕CEO서밋에서 특강

“울산 공단이 영원하지 않아요. 미국 5대호를 보세요.”
이금룡 전 옥션 회장이 4월4일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열정에 찬 강연을 했다.(사)한국UN봉사단의 세종대왕CEO서밋(회장 안헌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것.

그는 이날 ‘스마트시대의 창조적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부는 트렌드를 잡는데서 이뤄져 왔다”면서 “지식정보화 트렌드가 제3의 물결이라면, 감동과 배려의 문화예술이 제4의 물결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의 물결은 1만년 전에 시작된 농업혁명이고, 제2의 물결은 근대화와 함께 이뤄진 공업혁명. 한국은 영국보다 200년 늦고, 일본보다 100년 늦은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공업혁명을 시작했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자본과 설비는 독일로 간 광부와 간호사들로부터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8천명의 광부와 1만2천명이 간호사들이 보내온 돈과 이들의 근면성을 바탕으로 독일로부터 얻어낸 차관이 고속도로와 자동차 제철소 정유공장을 짓는 계기가 됐으며, 한국이 산업입국하는 기초가 됐다는 것이다.
공산주의의 위협을 막기 위해 일본과 국교를 재개하면서 들어온 차관도 공업설비 확충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

“중동이 건설붐은 한국이 중진국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됐습니다. 중동은 낮에는 섭씨 50도에 이르고, 물도 없다, 일을 하기 어렵다고 관료들이 박정희 대통령한테 보고했을 때 고 정주영 회장은 되려 이렇게 보고했어요. 중동에는 비가 안 와서 1년 내내 일할 수 있어요. 낮에는 자고 밤에 일하면 됩니다.”

이금룡 회장은 “고 이병철 회장은 반도체공장 적자로 부채가 눈덩이처럼 커질 때도 앞으로의 방향을 보고 돈을 빌려 투자를 했다. 한국의 IT신화는 이병철 회장의 그 같은 혜안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주입식 교육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정답을 맞히는 시대가 아니라 해답을 만들어가는 시대입니다. 이제 기술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사회로 바뀌고 있습니다. 역경을 이기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감동의 스토리텔링이 트렌드를 이끄는 힘입니다.”

이회장은 “창조경제는 까마귀가 물병에 돌을 넣어 물을 마시는 것과 같이 고민하면서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하고, 빠르게 따라가는 경제(Fast follower)에서 벗어나 남이 가보지 않는 세계를 먼저 가는 First mover가 되면서 창조경제의 시대에 접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는 안홍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장재완 청년기업협회장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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