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심 국가에서 중심 리더로 자리매김”
“세계 중심 국가에서 중심 리더로 자리매김”
  • 박완규 기자
  • 승인 2010.07.0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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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재중국한국인회 친선교류의 밤 행사 성료

세종문화회관에서 ‘大~한국인’들의 단결과 친선 도모

제3회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 친선교류의밤 행사가 지난달 18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이한동 전 총리, 김덕룡 대통령특보를 비롯,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김영진 민주당 의원, 이광규 서울대 명예교수 등 정재계, 학계 인사들과 재중국한국인회 회원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가 지난달 18일 서울 광화문 세종홀에서 개최한 ‘2010 재중국한국인회 친선교류의 밤’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한인회장 100여명을 포함해 모두 60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제8차 세계한인회장대회가 마치던 날 저녁에 개최된 이 행사에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한 각 지역 한인회장들이 대거 합석해 중국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 행사는 재중국한국인회가 매년 가을 ‘후원의 밤’이란 형식으로 개최해 오던 행사. 그러나 올부터 이 행사를 한국은 물론, 세계각지와 중국에 있는 우리 한인들이 친교를 나누는 ‘친선교류의 밤’으로 바꾸어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동 전총리와 김덕룡 대통령 특보 겸 민화협 의장, 원희룡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 민주당 김영진 김성곤 박병석 김충진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재외동포재단의 강남훈 사업이사, 이준규 외교통상부 동포영사대사 등 정계와 정부측에서도 다수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재중국한국인회 부회장으로 있던 중 출마해 당선된 한나라당의 조원진의원도 이날 행사에 나와 감회 서린 축사를 했다.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 최대 교역국이자 가장 빠른 성장으로 아시아의 중심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나라인 중국 속에서 우리 한국인들이 굳건히 자리매김 해왔고, 이제는 중심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중국에서 자라고 있는 2세들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하며, 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동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역동적인 나라, 중국에서 계속 발전하여 한•중 양국의 친선을 더욱 발전시키는 가교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면서 해외화교의 자금이 오늘 중국 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만큼 중국에 있는 우리 교민들도 우리 경제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덕룡 대통령 특보는 “무섭게 발전하는 강국인 중국과 우리의 관계는 여러분의 노력에 달려있고 중국 경제가 좋아야 우리 경제는 물론, 아시아의 경제가 좋아진다”고 말했고, 원희룡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인도 재중국 교민사회는 100만 인구에 육박하면서 명실상부한 전 세계 한인사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한 만큼 중국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 활성화, 한중우호 증진, 한국의 국제위상을 제고시켜주길 기대했다.

이어 민주당의 김영진 의원은 “곧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에 이르렀고 이러한 나라에서 열심히 한국의 브랜드를 높이며 일하는 100만 재중한국인들에게 진정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중국대사관의 진주 경제담당 공사도 단상에 올라 유창한 우리말로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장흥석 재중국한국인회 국제담당부회장과 김여진 YTN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1부에 이어, 흥겨운 무대로 이어진 2부에서는 가수 주현미와 설운도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들의 노래에 앞서 사천성에서 유명한 변검(變瞼)도 무대에 올라, 중국의 모습이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변검은 배우가 얼굴에 손을 스칠 때마다 얼굴의 모양이 바뀌게 되는 중국 사천성의 전통기예다.

한편,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재중국한국인회는 11년간 전중국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활성화, 한국인 정체성 및 위상제고, 한•중 우호증진 극대화 사업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재중국 한국교민을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해 왔다.

재중국한국인회는 그동안 교민안전콜센터, 한중우호림 식목행사, 베이징올림픽 및 상해엑스포 지원, 한글학교 지원, 문화역사 교육원설립, 한∙중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 사업, 장학사업, 겸따마다 운동, 경제위기 극복 세미나를 비롯, 40여개의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사업들을 전 중국내에서 실시해오고 있다.

<박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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