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길수 스페인총연 회장
[인터뷰] 이길수 스페인총연 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4.27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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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동남쪽에 위치한 뽈리데뽀르티보르 엘리빠라는 대형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개막식과 축구대회를 개최합니다. 골프대회는 세고비아에 위치한 골프장에서 열리지요. 스페인 17개 지역한인회가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13 유럽한인 체육대회’가 5월10일부터 3일간 열린다. 올해 행사는 한인사회 통합을 이룬 스페인에서 열린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
 
“지난 2년 동안 스페인총연합회장의 분규사태는 스페인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아직 그 상처가 아물었다고 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이지만, 제게 주어진 1년의 임기 동안 한인사회가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임원들의 의견과 건의 사항에 귀를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이길수 회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사진과 인터뷰 답변을 27일 새벽 카카오 톡으로 전달받았다.

스페인총연은 합의에 따라 이 길수 회장이 먼저 1년 회장으로 활동한다. 김영기 회장은 이 기간 동안 수석부회장으로 일한다. 그리고 내년에는 김영기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이길수 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일하는 시스템으로 스페인총연은 운영된다. “스페인총연 분규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박종범 유럽총연 회장을 비롯해 임원들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장시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길수 회장은 스페인에는 반도 안에 14개 지역과 그란 카나리아에 3개 등 17개 지방한인회가 있다면서 2년에 한 번씩 있는 정기 총회에 참가할 대의원을 누가 맡느냐에 있어서 스페인총연 갈등이 비롯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82년 경기도 태권도협회 운영분과 위원회에서 일했을 때 까딸루냐에서 자리를 잡은 선배의 초청이 있어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2년 동안 까딸루냐에서 거주한 그는 이후 마드리드로 올라가 29년 동안 생활을 하고 있다.

31년(75~96) 간 그는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했다. 그는 96년부터 주업을 침구 치료로 바꾸어 일하고 있다. 현재 그는 마드리드침구협회장, 스페인침구협회 위원이며 마드리드 중앙 누에보스 미니스때리오스에 개인 학원과 침술원을, 마드리드 근교 리바스시에 침술원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이길수 회장과의 일문일답.

- 유럽한인 체육대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유럽총연이 주최하고 스페인총연이 주관하며, 마드리드한인회가 준비해 5월10일부터 2박3일간 열린다. 300명 유럽 차세대들이 참가할 축구대회, 100여명 골프선수들이 참가하는 골프대회가 진행된다. 마드리드를 찾는 일반 참가자들을 위해 줄다리기와 발야구도 계획하고 있다.”

- 유럽차세대들이 참가하는 축구대회가 관심을 끈다. 어디에서 열리는지.
“마드리드 동남쪽에 있으며 시에서 운영하는 뽈리데뽀르티보르 엘리빠라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5월11일 오전 9시부터 열린다. 여러 개의 축구장과 야구장을 겸비한 대형 운동장이다.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원하는 사람들은 잠깐 시간을 내어 태양광장 주변이나, 레알 마드리드 축구장이나 투우장을 구경할 수 있다.”

- 골프대회에 많게는 100여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개막식을 갖고 골프참가자들은 세고비아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이동한다. 이날 저녁에는 스페인 전통음악 플라멩꼬를 경험할 수 잇는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 일반 참가자들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도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마드리드 근교에 있는 스페인의 옛 수도 똘레도와 2천년 이상 된 수로가 아직도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왕의 별장, 백설공주에서 나오는 성의 배경인 알까사르가 있는 세고비아 관광이 준비돼 있다. 세고비아 관광 프로그램의 경우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중 하나인 애저구이 요리를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똘레도는 중세의 모습이 완벽하게 보존된 스페인 옛 수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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