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주현 LA한인축제재단 회장
[인터뷰] 정주현 LA한인축제재단 회장
  • LA=한주희 기자
  • 승인 2013.05.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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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한인축제의 장 LA서 열린다

지난해 LA한인축제는 수지맞는 장사를 했다. 지난해 12월20일, LA한인축제재단 정기 이사회 결산보고를 보면, 축제 총 수입은 85만달러, 총 지출은 76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수익이 총 9만521달러에 달했던 것.

“수년째 적자에 시달렸던 LA한인축제재단이 올해 모든 빚을 갚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에 이어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5월10일 저녁 정주현 축제재단 회장의 말. 그를 LA 윌셔가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만났다.

정 회장은 1980년 3천50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간 뒤, 청바지 제조회사 저스트 팬마코(Just Panmaco, Inc)를 미국 내 주류 섬유 제조 판매회사로 만들었던 인물. 지난해 그는 LA한인축제재단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는데, 임기 첫해에 바로 LA한인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적자에 시달리던 LA한인상공회의소를 흑자 단체로 만드는 등 LA한인 사회의 '마이더스 손'이다.

“지난해 제39회 LA 한인축제에서는 총 120여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현장판매액 180만달러, 수출 상담 및 계약액 5천200만달러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에는 부스 130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현지 바이어 상담회를 강화하여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미주 판로개척을 도울 계획이라고 정 회장은 말한다.

“한국과 미국의 다리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미국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LA 한인축제는 해외 한인사회 최대 규모의 행사다. 지난해 30여만명 참가했다. ‘한국농수산물 및 우수상품 EXPO’에는 부산, 광주, 경남, 경북, 전남, 충남, 강원, 제주, 전북, 충북, 제천, 통영, 상주, 여수, 서울, 양평, 보은, 중소기업기업유통센터, 관광명품협회 등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이 찾았다.

올해에는 LA 놀만디 대로에 90개, 공원 내 등 130개 EXPO부스가 설치된다. 이중 한국업체 부스가 124개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 최대 규모 도시 중심부에서의 최대 한인축제가 열리는 것입니다. 한인축제의 새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날 자리에 동석한 허상길 축제재단 사무총장은 실질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참관객들이 즐기는 신바람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한국 우수상품 EXPO’뿐만 아니라, 30여개의 무대행사, 한국의 날 퍼레이드 등이 운영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 지난해 LA한인축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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