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마음 사는 게 가장 쌌다”
“중국인 마음 사는 게 가장 쌌다”
  • 최영석 특파원
  • 승인 2010.10.06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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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한국경제인포럼-무역협회 ‘중국내수 개척전략’ 세미나

“농촌 실정에 맞고 농민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외자기업은 신시장 개척은 물론 중국 정부의 감사와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중국런민대학 재정금융학원 우진훈 객좌교수는 최근 베이징의 한국 기업인들의 모임인 베이징한국경제인포럼과 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0 중국내수시장 개척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교수는 “중국 정부는 농민, 농촌, 농업의 안전과 발전이 중국의 지속발전과 사회안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농민의 신분 회복과 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교수는 또 외자기업의 준법경영과 원만한 노무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노사분규가 발생하거나 중국 법에 어긋나는 기업경영을 해 사회적 불만과 불안을 야기하게 되면 중국 정부로부터 큰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며 “합법경영, 윤리경영을 중심으로 상품의 품질을 제고하고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사회보장제도 개선과 노동자 수입 제고, 농촌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내수시장 확대 정책을 본격 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중국인들의 소비는 주택과 인테리어, 자동차, 통신제품, 교육서비스, 문화상품 등으로 확대 될 것”이라며 “특히 ‘여심(女心)’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 교수는 중국어 구사능력과 관시(인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인맥구축과 관련, “중국에서 중국인의 마음을 사는 게 가장 쌌다”며 “중국 친구와 넓고 깊게 교류하되 겸손해야 한다. 사심 없이 적금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중국인 사귄다면 이후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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