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광주한상대회때 시민서포터즈 생길까
[칼럼] 광주한상대회때 시민서포터즈 생길까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3.05.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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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가 학술대회 개최...한상대회 성공방법 모색

 
“광주한상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는 자리로 만들었어요.”(광주시민의소리 문상기 대표)
“역대 세계한상대회에 농식품분야 해외한상들의 참여가 많아 광주한상대회도 특히 기대가 됩니다.”(박매호 광주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연합회장)
“한상대회가 성공하자면 준비를 치밀하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민간차원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합니다.”(김재기 전남대 정외과교수)

광주 전남대 인근의 김치찌개 집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광주한상대회가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5월16일 전남대에서 열린 학술회의를 앞두고 오찬을 할 때였다.전남대는 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12차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논의하는 학술세미나를 열었다.전남대 아태지역연구소 글로벌한상지원사업팀과 코리아스포라연구회(회장 김재기 전남대교수)가 주관하고, (사)광주시민의 소리와 용봉정치학회, 광주농공상융합협중소기업연합회가 주최한 행사였다.

기자는 이날 ‘세계한상대회 11년의 경험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한상대회는 2002년 서울에서 제1차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올해 한상대회 개최지는 빛고을 광주. 광주로서는 역사상 처음 개최하는 한상대회다.

한상대회는 중국 화교들의 모이는 화상대회를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1991년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화상대회는 3천여 개 전세계 화상기업이 모인 가운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다.화상대회는 전세계 중국 화교 기업들이 모여 친목과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개최지역 화상들의 기(氣) 를 살리고, 현지 조직에 활력을 주는 것도 부수적인 목표다.서울에서도 2005년 화상대회가 열려, 세계 화교들의 실력을 한국에 과시하는 한편, 국내 화교들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한상대회는 이 같은 화상대회와는 좀 다르다.화상대회가 세계 각국을 돌면서 격년제로 열리는 데 비해 한상대회는 매년 국내 광역지자체를 돌아가면서 열린다.그러다 보니 지방경제활성화가 더 중요한 것으로 떠올랐다.해외한상들이 한국 지방의 물산을 사서 해외에 팔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순위에 놓였다.

한국은 지역별로 산업도 다르고, 기업들의 경쟁력에서도 차이가 난다.한상대회에 참여하는 한상들도 분야와 규모, 관심사가 제각각이다.이 때문에 한상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게 생각보다는 쉽지 않다.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단기적 성과에 목을 매야 한다. 한상대회를 공동주최하는 재외동포재단과 광역지자체의 공조에 틈이 생기는 이유다.

동포재단으로서야 한상의 질이야 어떻든 많은 한상이 참여하는 것을 바랄 수밖에 없고, 지자체로서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똘똘한’ 한상이 많이 오기를 선호한다. 서로의 입장이 다른 것이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은 한상대회의 이 같은 문제점을 짚어보면서 대회성공 방안을 찾아보는 자리였다. 특히 민간차원에서 이같은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필자는 이날 한상대회 11년의 경험을 발표하면서, 목전에 닥친 광주한상대회의 성공을 위한 제언도 제기했다.우선 광주를 찾는 한상들이 광주 기업들과 기업인 단체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DB를 만들라고 제언했다.또 해외한상들에 대한 정보도 구해서 광주지역 단체들에게 제공하라고 제안했다.나아가 감동의 키워드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광주대회를 특징짓는 감동의 키워드를 찾아낼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광주한상대회에 시민사회가 열린 마음으로 적극 참여하라고 했다.시민단체, 기업인단체들이 광주한상대회 시민스포터즈를 만들어 운영해보라고 했다. 미국 동남부 한상들을 돕는 서포터즈가 나올 수도 있고, 대양주 한상을 돕는 서포터즈도 나올 수도 있다. 서로 자매결연도 할 수 있다. 광주한상대회때 이같은 시민서포터즈가 만들어진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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