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교육발전기금 30억원 기탁
"우리 군민들은 홍종수 선생의 그 고마운 뜻을 담아 이곳에 선생의 흉상을 세우고 군위군교육발전과 고향사랑에 대한 숭고한 뜻과 정신을 높이 기리고자 합니다."
이는 홍종수(84) 선생의 고마운 뜻을 기리기 위한 흉상의 새겨진 내용중 일부이다.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장 욱 군위군수)는 7일 오후 4시께 군위읍 동부리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홍종수 선생과 가족, 장 욱 군위군수, 조승제 군의장. 홍진규 도의원, 군의원, 유관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일교포 홍종수 선생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흉상 제막식은 고향후배들의 인재양성을 위해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 30억원을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한 재일교포 홍종수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청동 흉상을 제작해 군위군 군위읍 동부리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로비에 세워졌다.
장 욱 군위군수는 "일제 말 일본으로 건너가 메리야스·봉제 가내공장을 운영하여 평생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기탁해 주신데 대해 더없는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며 "많은 학생들이 선생의 업적을 되새기며 열심히 공부하고 큰 꿈을 키워 전국은 물론 세계 속에 군위의 이름을 드높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