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칼럼] 대학에서의 사회 생활 기회
[유학칼럼] 대학에서의 사회 생활 기회
  • 엔젤라 김(본지 칼럼니스트)
  • 승인 2013.06.2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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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을 버리고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추구하세요”

고등학생이 가질 수 있는 사회 생활 내지 인간관계란 어떤 것일까요? 가족이 여기 저기 이사를 자주 하지 않았으면 그 동안 다녔던 학교의 친구들이 우선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요. 그리고 가족 관계, 친척 관계, 교회 등을 통해 아는 사람 들이 있겠고, 어떤 경우에는 동네에서 이웃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해서 알고 지내는 친구 내지 어른 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학생들은 파트타임으로 일을 해서 그 일을 통해서 아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고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관계들이 총체적으로 틴에이저들에게 친구 관계와 상호 인간관계의 가능성을 제공해 줍니다.

어떤 학생들은 이 모든 관계들을 십분 활용하여 활발한 사회 생활을 하는가 하면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어서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18년 정도 계속 자라온 인간관계의 네트워크 내에서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을 해온 것 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등학생이 이제 집을 떠나 대학을 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제 인간관계에 있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때 이런 변화에 대해 부모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집을 떠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자녀의 말을 잘 들어주고 그들의 감정과 어려움을 잘 이해해 주며 나아가서 실질적인 조언을 해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대학 신입생들에게 있어서 외로움은 꽤 흔한 일입니다. 자신이 겪는 외로움에 대해서 자주 지껄이는 학생이 있는 한편 어떤 학생들은 말없이 다소 냉정한 태도를 취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속으로 고민을 하거나 아니면 과연 친구를 사귈 수나 있을까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가기도 하는데 그 주제에 대해서는 한 번 다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대학 생활 초기에 만족스런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어떤 방법들이랄까 그 문제에 대한 생각들을 좀 나누고자 합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각종 모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될 수 있는 한 빨리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새로운 상황에 가서 어느 정도 어색해 합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대학 신입생 중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느 모임에 가도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은 그 모임이 어색하고 아는 사람도 없으며 새로운 친구를 만나려는 사람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아니 입학 허가를 받게 되면 캠퍼스 내의 어떤 활동 및 조직에 참여할 지 미리 연구를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와 취미나 관심사가 맞을만한 조직에 될 수 있는 대로 처음 모임부터 참여하는 것입니다. 몇 주 지나서 참여하면 그나마 이미 인간관계가 형성되어 있어서 처음 참석하는 것 보다 더 혼자 어색하게 느낄 수 있으니까요.

처음에는 꼭 자기와 관심사가 맞지 않을지라도, 평소라면 참여하지 않을 그런 성격의 모임이라도 모든 모임에 무조건 다 참석해 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입니다. 처음 몇 개월간은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경험해 보고 만나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각종 모임에 다 참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간관계를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컬하게도 결코 예상하지 않았던 사람들, 좋아하는 타입과는 거리가 먼 그런 사람들과 알고 친하게 지내며 심지어는 결혼까지 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부모님으로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조언은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서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다양한 종류의 모임에 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라는 것입니다.

어떤 학생들은 남학생 클럽(fraternity)이나 여학생 클럽(sorority)에 관심을 갖습니다. 이런 클럽은 모든 학교 캠퍼스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꽤 많은 대학들에 있습니다. 다른 클럽들보다는 꽤 유대 관계가 깊어서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사회생활을 함께 합니다.

어떤 클럽은 특정 스포츠팬들이 모여 형성되기도 하고 어떤 클럽은 공부를 잘 해보려는 학생들, 희망 직업이 같은 학생들, 같은 봉사 활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클럽들이 젊은 학생들이 모여 사는 만큼 서로 절제하지 못하고 군중심리에 의해서 과도하게 술을 마시고 난잡한 파티를 열고 신입생 파티에서 심한 예식(신고식)을 하는 등 부정적인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신중히 미리 조사해 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301-320-9791 (인터넷전화) 070-7883-0770, Email: angelagrou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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