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 홍성표 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LA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외 한인 금융 채무관련 서비스 확대를 약속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소액 금융지원을 통해 신용회복 지원자(신용불량자)들의 재기를 돕고 있는 비영리 법인으로 2006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3만여명에게 900억원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미 크레딧 카운슬링(NFCC)이 주관한 제45차 연례회의에 초청돼 미국을 방문한 홍 위원장은 6일부터 이틀간 LA에 머무르며 김재수 LA 총영사 등을 만나 해외 한인 금융 채무관련 서비스 구축 및 오는 24일 열리는 새출발 마중물 기금마련 마라톤에 대한 LA 지역 홍보에 나선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지금까지 총 900억원을 신용회복 지원자들에게 대출해 이중 3억원을 제외한 897억을 회수해 신용회복 지원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재기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위원장은 “신용회복위원회는 앞으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의 한인들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고 “온라인을 통한 지원 확대를 시작으로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신용회복위원회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신용회복 지원자들을 돕고 있다”고 말하고 “미주 한인사회의 중심인 LA에서도 신용회복위원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자발적으로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오는 24일 열리는 새 출발 마중물 기금마련 마라톤에 대한 기부 구좌를 모집하고 있다. 홍 위원장을 포함한 신용회복위원회 임직원 25명은 24일 춘천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완주 때 4만2,195원을 기부 받는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