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 프랑스 파리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행사
6월25일 프랑스 파리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행사
  • 파리=정주희 기자
  • 승인 2013.06.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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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학학군단, 백발이 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패

 
한국전쟁 발발 이후 한국전에 참가했던 프랑스군은 3천400여명이다. 이중 262명이 전사했고, 1천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유엔에 소속돼 한국전에 참전했던 프랑스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었던 것.

하지만 프랑스 파리 4구 퐁마리(point marie)에 있는 한국전참전비는 항상 쓸쓸이 자리를 지켜야 했다. 그늘진 도로 화단 사이에 놓인 3미터 높이 참전비를 찾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6월25일 한반도 모양의 참전용사비는 그 어떤 기념비보다도 빛을 발했다. 한국전쟁 63주년을 맞아 프랑스 파리에서 기념 추모행사가 이날 열렸다. 프랑스한국전참전협회(ANNAFF, 회장 파트릭보두앙)가 주최하고, 재향군인회프랑스지회(지회장 나상원)이 후원했다. 한국전참전용사와 2세들을 비롯해 대사관, 교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석자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넋을 기렸다. 이혜민 주불한국대사는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감사를 표시했다. 특별히 한국의 경동대학학군단 ROTC 조병선, 배한욱, 정제웅씨가 프랑스한국전참전협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들은 해외군사 탐방을 하던 도중 이 행사에 참가했다.

“온몸에 전율이 왔습니다. 감동적이었습니다.” ROTC 배한욱씨는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이번 행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제는 백발의 노인이 된 한 참전용사는 “한국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고 말하며 한국에서 온 젊은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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