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재] 방콕에서 만난 오성훈 파키스탄한인회장
[해외취재] 방콕에서 만난 오성훈 파키스탄한인회장
  • 태국 방콕=이종환 기자
  • 승인 2013.07.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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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한인회 총회에 참석...삼부토건 지사장으로 20년간 현지 근무
 

삼부토건 초대소장겸 지사장으로 파견돼 지금까지 20년째 일하고 있지요.” 7월6일 태국 방콕의 임페리얼퀸즈파크호텔 부페레스토랑에서 오성훈 파키스탄 한인회장이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에 참석해 며칠간지켜본 오회장은 과묵형이었다.부인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왔으면서도, 묻지 않으면 말을 하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파키스탄에는 두개의 한인회가 있다고 했다. 카라치 총영사관 관할지역에 카라치 한인회가 있고, 기타 다른 파키스탄 지역을 대표해 라호르에 파키스탄 한인회가 있다고 한다.라호르지역에 있는 한인들은 500명 내외. 오회장이 이끄는 삼부토건의 한국인 주재직원만 해도 4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파키스탄한인회 연말송년회에는 약 25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는 등 서로 결집력이 높다고 한다.

“삼부토건은 그간 파키스탄에서 약 12억불의 공사를 수행했어요. 1억5천만불짜리 수력발전소도 지난 3월에 준공했고, 또 하나의 수력발전소는 공사중입니다. 8.5km와 6km 길이의 터널도 공사중이고, 3만평 건평의 대학캠퍼스도 짓고 있지요.”이렇게 말하는 그는 파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건설공사의 산 증인이다.

“쿠데타가 일어나고, 대통령이 바뀌기도 하지만, 관료들은 여전히 일을 하고 있어서 공사 대금을 받는데 큰 차질은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행하기 어려웠겠지요.”이렇게 소개하는 그는 파키스탄에서 대우건설이 댐공사를 하고 있고, 쌍룡건설이 카라치에서 항구공사를 하고 있는 등 우리 건설업체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돌아갈 때 돼지고기를 좀 사가서 직원들과 회식하겠다”고 말하는 그는 “파키스탄이 외국인의 음식문화에 관대해서 그런지, 공항에서 코리안푸드라고 하면 그렇게 엄격하게 검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오회장은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총회와 동남아한상대회에서 진행한 골프대회에서 값비싼 드라이버를 따내는 등 골프실력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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