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체들 'TV 스크린' 새 마케팅 도구 뜬다
한인업체들 'TV 스크린' 새 마케팅 도구 뜬다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10.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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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등 단순 TV 방영서 요리법·메뉴판 등 활용 고객만족도 높여

 
TV스크린이 한인업체들의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음식점 커피숍 등 한인업체들에게 있어 대형 TV스크린은 필수. 적게는 1대에서 많게는 5~6대에 이르는 TV스크린을 설치한 업소들도 있다. 대부분 평소 TV프로그램을 방영하거나 스포츠 경기 중계로 특수를 누리기 위한 도구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부 업체들이 TV모니터를 활용해 마케팅 도구로는 물론 고객 만족도를 끌어 올리고 있

대형 TV 스크린을 다양한 마케팅 도구로 이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사진 위부터 타운 내 카페 '센트', 다운타운 리틀도쿄에 있는 베트남 국수집 더 포, 구이집 만수등심의 홍보 화면 모습.
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인타운 8가에 위치한 구이집 만수등심에는 3대의 대형 벽걸이 LCD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평소 TV프로그램을 방영하는데 사용해왔던 스크린. 하지만 요즘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바로 만수등심에서 내놓은 구이를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를 고객들에게 설명하는 5분 분량의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에는 차돌배기와 야채를 어떻게 잘 어우러지게 먹는지 소스는 어떤 것을 찍어 먹어야 맛있는지 또 고기를 먹고 난 후 김치볶음밥 된장죽을 어떻게 만들어 먹는지까지 상세하게 비주얼한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업주 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음식 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또 타인종 고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데도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한식이 낯설은 타인종 고객에게는 한식을 이만큼 친근하게 가르쳐주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운타운 리틀도쿄에 있는 베트남 국수집 '더 포 샵'의 창문 밖으로 대형 LCD 모니터를 통해 음식 사진을 디스플레이하고 있다. 행인들의 시선을 잡기 위해서다. 더 포삽 종업원은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을 보시고 들어오는 손님들이 많다"며 "무엇보다 고객들의 시선을 끄는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로마센터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센트'(Scent)는 꽃집과 카페를 함께 운영되고 있는 멀티샵이다. 카페 한쪽에 마련된 꽃집에는 주문을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꽃 사진 슬라이드쇼를 대형 LCD TV를 통해 디스플레이하고 있다. 카페고객들의 시선도 자로잡는다.

슬라이드의 종류도 꽃다발 꽃병 장식 웨딩 꽃 데코레이션까지 수십가지로 다양하다. 센트의 장기철 사장은 "카페를 찾아 주시는 손님들에게 꽃이 주는 풍요로움을 시각적으로 느끼실 수 있게 하기 위해 시작 했다"며 "카페를 찾아왔다가 사진을 보고 꽃을 주문하는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인식당과 카페들이 대형 LCD 모니터를 메뉴판 대신 사용하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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