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상준 북경한국인회장 전격 발표
내년으로 시작되는 임기 2년의 제6대 재중국한국인회 회장 선거에 비공식으로 출마의사를 밝혔었던 석상준 북경한국인회장이 “정효권 회장이 연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은 차기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날 베이징 조양구 트레이더스호텔에서 열린 재중국한국인회 임원회의 및 운영위원회 개최 직후 열린 만찬에서 석회장은 본지를 포함해 일부 인사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석회장은 “정회장이 5대회장 재임기간 중 재중국한국인회의 단결과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공헌했다”며, “재중국한국인회가 발전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정효권회장이 연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차기회장 선거에 출마기로 한 생각을 접었다”고 덧붙였다.
석상준회장은 2년전의 5대회장 선거에도 출마하려 했으나 입후보자 등록 마감시간을 지키지 못해 무산됐다.
석회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6대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은 정회장이 연임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히고, “정회장이 혹 연임하지 않기로 하고, 다른 출마자가 나올 경우 출마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정회장의 연임을 전제로 제6대 재중한국인회장에 출마하지 않지만, 북경한인회장 연임에는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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