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원장에 황찬식 천진한국인회장 선출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은 14일 베이징에서 임원회의 및 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임기 2년의 제6회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내달 19일 북경에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북경 트레이더스호텔 회의실에서 재중국한국인회 임원과 운영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회장 선출을 위해 선거관리위원 5명을 선출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임원회의에서 추천하고, 운영위원회에서 인준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선관위에는 황찬식 천진한국인회장 및 화북연합회장이 선관위원장으로 추대됐고, 박제영 본회 부회장, 김기열 운영위원(변호사), 김도균 장춘한인회장, 한정현 산동성연합회장이 위원으로 참가했다.
선관위원들은 운영위원회가 끝난 후 바로 모임을 갖고 추후 선거일정을 확정했다.
이 모임을 주재한 황찬식 선관위원장은 10월25일까지 선거인 명부를 작성, 공개하고 11월9일부터 11일 오후 3시까지 6대회장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11월11일 밤 12시까지 2010년도 한국인회 회비를 납부한 대의원은 투표자격을 갖는다고 밝히고, 이어 선거는 11월19일 아침 9시부터 5시까지 베이징에서 실시되나, 장소는 추후 결정해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오는 26일 오후 제2차 선관위 회의를 개최하고, 선거장소를 확정한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6월까지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사람은 대의원자격을 상실한다는 정관운영세칙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으나, 많은 대의원들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에 따라 내달 11일로 회비 납부 일정을 연기했다.
선관위원장으로 선출된 황찬식 천진한국인회 회장은 중국 진출 15년 경력의 기업인으로, 천진에서 철강원부재료 수출업체와 주물에 필요한 도형재 공장을 운영하며, 천진 풍림호텔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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