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정부의 적극 지원이 큰 힘이지요"
"청도 정부의 적극 지원이 큰 힘이지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0.10.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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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극 중국 산동성 청도한국인회장

한국주간 행사에 참가한 김동극회장
“행운권 추첨할 때 한번도 상을 타보지 못한 사람 손들어요…. 이렇게 많군요. 자 지금 손 든 분들은 오늘도 못탈 겁니다. 손 내리세요…”
한국에서 온 개그맨의 재미있는 진행에 방청석이 폭소로 가득찬다.

16일 청도 성양구의 한국공예품성의 널찍한 광장은 노래자랑 대회 참관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그 옆으로는 상품바자회에 참여한 의류 식품 생활용품 부쓰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했다.모퉁이에 마련된 먹자코너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인 가운데 가을 전어를 굽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라, 식욕을 돋구고 있었다.

김동극 회장을 만난 것은 노래자랑 시상식을 마친 직후였다.
김회장은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주얼리분야의 큰 손.
올초 청도지역 6개 단체가 통합해 만들어진 청도한국인회의 회장을 맡아 교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청도에는 10만명의 교민과 6천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어요. 세계 최대의 우리 기업인 교민 밀집지역입니다”

김회장은 값싼 노동력에 의지하던 한국 기업들은 동남아 등지로 이전해갔지만,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회사들은 여전히 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 내수를 노린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도 계속 진출해 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청도는 한국과 가깝습니다. 물류 환경이 좋은 거지요. 나아가 더 중요한 것은 청도 정부입니다. 산동성과 청도 정부는 이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게 많은 협력과 지원을 해주고 있어요. 중국 내수시장이나 해외시장을 겨냥하는 우리 기업들로서는 이보다 나은 지역이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그는 이지역에 진출한 교민들과 기업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업종별 단체 등 6개의 단체가 통합해 청도한국인회를 만들었다고 밝히고, 나아가 한인회가 주축이 돼 한중경제포럼도 결성키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에 투자진출했거나 관심이 있는 중견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해서 내년 3월 발족 됩니다. 산동성지역에서 100여명의 중견기업인들이 참여할 것입니다. 이 포럼을 통해 실질적으로 중국과 한국이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청도지역이 MBC 등 일부 언론들로부터 한국기업들이 진출했다가 야반도주나 하는 지역으로 비쳐진 것이 안타깝다고 밝히면서 우리 교민과 기업들이 밀집해있는 만큼 한국언론들도 깊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김회장은 KBS 1 TV의 기업열전에 곧 나온다고 밝히고, 청도에 진출한 기업인들의 이미지를 높이고 실상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그 취재에 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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