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中 부유층 관광객, 소비 '팡팡'
한국 찾은 中 부유층 관광객, 소비 '팡팡'
  • 이진호 기자
  • 승인 2010.07.05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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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 중국인, 1인당 250만원 소비로 조사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부유층 관광객들이 한국 유통업계에 엄청난 매출을 가져오고 있다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최근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중국 최대의 연합카드사인 인롄(银联•China Union Pay)카드China Union Pay)와 공동으로 봄세일 캠페인 사업을 시행해 10일까지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관광공사는 인롄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쇼핑, 공연, 의료분야의 가맹점 할인쿠폰 3만부 제공, 1천500만장의 DM 발송과 각종 온라인을 통한 홍보 등을 펼쳐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중국 관광객들은 자국 내에서 구입하기 어렵거나 보다 저렴한 제품의 경우, 사전에 목록을 만들거나 친지들의 주문을 받아서 오는 경우가 늘었다.

이에 관광공사는 다양한 쇼핑정보를 중국인들에게 제공해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자유여행을 진작시킬 계획이다. 특히 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급 레일크루즈 해랑(海浪), 웨딩촬영, 골프•휴양, 고급미식 상품 등을 개발하여 한국여행의 고급화를 꾀하고 방한객수도 증가시킨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수는 1월에 약간의 소강상태를 보인 이후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4월에만 약 36%, 5월에도 약 4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서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1인당 평균 2,203달러(약 250만원)의 비용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았다.

서울시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쓴 1인당 평균 금액은 1,670달러(190만원)였다.
그 중 중국인 관광객이 전체 평균보다 32% 가량 많은 평균 2,203달러였으며,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1,229달러(140만원)에 불과했다. 다른 아시아국 관광객 1인당 평균은 1,680달러(190만원)였다.

이밖에도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지인(67%)을 통해 여행정보를 얻었으며, 이어 인터넷(47.4%), 여행사(41.6%), 관광안내책자(29.3%) 등에서 정보를 찾았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명동이 67.0%, 동대문시장 50.4%, 남대문시장 39.0%였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서울시가 여론조사 기관인 닐슨컴퍼니코리아를 통해 2∼3월 개별여행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천80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것이다.

<이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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