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商들, 대구 의료관광 '러시'
韓商들, 대구 의료관광 '러시'
  • 도창수 기자
  • 승인 2010.10.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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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간 지역 병원과 건강검진 협약 예약 30여건 넘어...해외시장 개척 호기

제9차 세계한상대회 기간 중 대구에서 건강검진과 탈모치료 등을 받기위해 이 대회 참가 예정자들의 지역병원 검진 예약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대구 의료관광이 세계한상대회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문에 세계한상대회를 계기로 대구 의료관광이 한단계 더 활성화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9차 세계한상대회(The 9th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에 참가하는 한상단체 및 한인단체와 지역 병원들 간에 8건의 의료관광 협약(MOU)이 체결된다. 이 협약과 함께 대회 참가자들은 지역 병원에서 건강검진 등 진료체험 코스를 관광형태로 경험하게 된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 상해한국상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계명대동산의료원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워싱톤한인상공회의소,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심양한국인회와 협약을 체결한다.

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LA한인상공회의소와, 대구한의대병원은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와 협약을 체결하며 대구시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의료관광 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이들 한상단체들과 지역 병원 및 대구시와의 의료관광 협약은 19일부터 21일 각각 엑스코에서 이뤄지며이와 별도로 해당 병원에서 단체 회원들을 상대로 건강검진 등 진료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는 병원에서 협약을 맺는다. 

이와는 별도로 한상대회 참가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대구시 등이 사전에 이메일 홍보자료를 발송한 결과 이를 통해 현재까지 최소 30건 정도의 개별 진료예약이 신청된 상태다.

시는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경우 국내에 수시로 입국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한상대회 참가로 최소한 일년에 한 번은 입국하는만큼 지역 병원들이 향후 협약단체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할 경우 적지 않은 환자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맞춰 한상 단체들과 지역 병원들과의 의료관광 협약체결을 주선한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의 의료수준이 우리나라에서 최고 수준으로 서울에 크게 뒤지지 않고, 진료비는 서울보다 30% 정도 더 저렴해 실속이 있음에도 아직까지 재외 동포들에게 대구 의료의 강점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향후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지역병원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6만201명 중 대구는 2천816명을 진료해 비수도권 지방도시 중 최다 진료실적을 거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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