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가 베이징에 한인회관을 건립하고 이곳 교민콜센터 운영도 확대할 예정이다.
송교승 재중국한국인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베이징에 한인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중국내 각지 한인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지원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 지역별 한인회가 독자적으로 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선양한인회처럼 운영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중국한인회는 또 현재 베이징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민콜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콜센터는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24시간 체제로 운영되며 신고가 접수되면 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재중국한국인회는 중국에서 생활하는 70만 교민들과 56개 지역 한인회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정효권(51) 회장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내년 제12회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대회장으로 선출됐다.
<베이징=홍순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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