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G20 성공 기원하며 폐막
세계한상대회, G20 성공 기원하며 폐막
  • 양재곤 기자
  • 승인 2010.10.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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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43개국 3,200여명 참여, 대구 엑스코(EXCO)서 막내려

기관 및 단체 간 양해각서(MOU) 체결 27건, 역대 최고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21일 ‘한상 네트워크’의 힘을 과시하며 3일 동안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각 기관이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다양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한상(韓商)과 국내 경제인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전 세계 43개국 3,260명의 국내외 경제인은 올해 대구에서도 한상 네트워크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려고 열띤 의지를 보였다. 특히 기업전시회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등 각종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420개 기업체와 기관에서 참여해 452개 부스가 설치되었던 기업전시회는 참여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지역별 상품관’에서 ‘업종별 테마 상품관’으로 바꿔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역시 400여개의 업체가 활발하게 매칭을 진행했다.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은 "기업전시회와 함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히 진행됐고, 업종별 세미나에서도 관련 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며 "올해 대회를 통해 동포기업인과 국내 중소기업인 모두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수출입 활로를 모색한 이 대회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이라는 당초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1,278건의 상담과 2억 1500만 달러의 상담금액을 기록했다. (21일 13시 현재, 최종실적은 21일 18시에 집계)

특히, 지자체와 지역 기관․단체들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잇따르며 '네트워크 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대구광역시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비롯해, 대구지역 병원과 한상단체 간, 한상과 한상간의 업무협약 등 27건의 MOU를 체결했으며, 이는 지난 대회 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홍성은 대회장은 “국내 기업과 한상이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결속했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한상 네트워크가 탄탄해지고 있다”고 평했다.

이 대회를 공동 주관한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를 성공적 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젊은 한상들이 한상 네트워크의 희망으로 떠오른 것 역시 이번 대회의 큰 성과로 뽑힌다. 이를 반영하듯 영비즈니스리더 포럼에는 예년에 비해 2배가량 많아진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영비즈니스리더 포럼 출신들로 구성된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젊은 감각을 활용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도모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CEO멘토링을 비롯해, 영비즈니스리더 산업시찰, 해외취업·인턴 설명회와 더불어 올해 한상대회 개최지인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특히, 이날 오찬에서 참가자들은 G20 서울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한상 대구·경북 선언문’ 발표와 함께 퍼포먼스를 펼쳤다.

홍성은 대회장은 “제9차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세계한상 일동은 G20 서울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모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선진일류국가 건설에 적극 동참한다”며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한상네트워크의 심화 발전 ▲차세대 한상 육성 ▲FTA지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청년실업해소 노력 및 모국 투자 참여 ▲재외동포교육문화연수원(가칭) 건립 촉구 등 6개 항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10차 세계한상대회는 내년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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