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이 20일(현지시각) 미주지역 젊은 한인의 모임인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연례회의에서 올해의 '자랑스러운 경영인'에 뽑혔다.
뉴욕 맨해튼 '피어 60'에서 열린 행사에서 KACF는 "성주그룹 창립자 겸 MCM그룹 회장인 김 회장이 젊은 한인 여성의 훌륭한 역할 모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회장은 20여년간 패션산업에 종사하면서 MCM을 인수해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켰고, 2004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뽑은 '주목할 만한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됐다.
그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크려면 글로벌 인재가 필요한데 자체적으로 키우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뉴욕처럼 우수한 한인 젊은이가 많은 곳에서 인재를 발탁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조 연사로 참석한 폴 신(한국명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 의원은 "전쟁고아인 내가 미국에서 교수가 되고 주 상원 의원까지 올랐다"며 "흑인 대통령이 나왔듯 앞으로 30년 안에 한국계 미국 대통령이 탄생하는 꿈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은 똑똑하며 한국은 21세기 세계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젊은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정신과 꿈을 심어주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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