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대 아르헨티나한인회장에 이병환씨가 선출됐다.
한인회는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노윤회 회장의 후임 회장 선출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학선)를 구성하고, 회장 후보자 등록을 받았으나 3회까지 가는 연장 후보신청 접수에도 불구하고 신청자가 없었다. 이후 선관위, 한인사회 원로로 및 단체장들이 후보자 추천을 다시 받았고 재아르헨티나해병전우회장, 한인방범위원회 총무,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이병환씨(55)와 이북5도민회 아르헨티나연합회장인 박갑순(69)씨가 추천됐다.
12월22일 한국학교 강단에서 치러진 선거에는 2천500명의 교민이 참가했다. 이병환 후보가 140여표 차로 당선됐다. 유권자들은 이병환 후보가 최근 한인사회에서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펼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병환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치안문제, 노인문제, 청소년문제 등에 특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민 50주년 행사를 미리 준비하여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협조와 관심을 주문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교민사회는 2015년 이민 50주년을 맞는다. 현재 아르헨티나에는 약 3만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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