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발전에 공헌한 외국인 17명 명예시민으로 선정
서울시, 서울발전에 공헌한 외국인 17명 명예시민으로 선정
  • 도창수 기자
  • 승인 2010.10.30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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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서양인 한의사 라이문드 로이어씨, 한국 삼국(三國)시대 전문가 인도인학자 판카즈 모한교수, 한옥사랑 40년의 피터 바돌로뮤씨를 비롯한 17명의 외국인이 서울의 명예시민이 됐다.

서울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서울의 발전과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해 온 외국인을 선정해 28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2010 명예시민의 날’기념식에서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올해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외국인은 13개국 17명이며, 현재까지 총 649명의 외국인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라이문드 로이어(Raimund Royer, 오스트리아)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원장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외국인한의사로, 한국전통의학의 활성화와 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해 왔다.

또 한국고대사 특히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전문가인 인도출신 한국사학자 판카즈 모한(Pankaj N. Mohan, 인도) 호주 시드니대 한국학과 교수는 ‘초기 신라의 불교와 국가’라는 제목의 박사논문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관련 집필활동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종교를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해 왔다.

그랜드&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디디에 벨뚜와즈(Didier Beltoise, 프랑스) 서울총지배인은 ‘관광도시 서울’을 알리기 위해 매년 행사 개최하고 또 한국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해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가하는 등 남다른 한국사랑을 보였다.

피터 바돌로뮤(Peter Bartholomew, 미국) IRC해양조선업 관련 컨설팅회사 부사장도 금번에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었다.

바돌로뮤씨는 1968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왔다 한옥에 반해 36년째 동소문동에 위치한 한옥에 거주하며, 한옥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또한 왕립아시아학회(Royal Asiatic Society)한국지부회장으로 우리 전통 문화 유산을 지키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지벤학원(智辯學園) 이사장 후지타 키요시(藤田淸司, 일본)도 부친인 前이사장 후지타 테루키요(藤田照淸) 와 함께 78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약1만 8천명의 수학여행단을 한국에 수학여행단을 파견한 공로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었다.

금번 수여식때 후지타 테루키요씨도 특별공로가 인정되어 명예시민증을 함께 수여하려 했으나 올 초 세상을 떠나 주변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한국인의 위한 이탈리아 요리 입문서 ‘Pasta e Basta’저자이자 스타 쉐프인 파올로 데 마리아(Paolo De Maria,이탈리아) ▲국내 첫 외국인 명예동장으로 서울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생활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는 크나이더 한스-알렉산더 (Hans Alexander Kneider, 독일)한국외대 교수 ▲19년간 한국관련 기술컨설팅과 서울금융포럼 주요 멤버로 서울의 금융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 마커스 본 엥겔(Marcus von Engel,미국)엑센추어 본부장 ▲한국히말리얀클럽에서 활동하며 많은 산악인들에게 산악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의 엔지니어링기술의 우수성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엔지니어 덴지 세르바(Tenzi Sherpa,네팔)씨 ▲주한러시아교포회장, 한-러친선회장을 역임하며 한국과 러시아우호를 증진시킨 공로가 있는 前고르바초프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과 옐친대통령 언론담당 부총리를 역임한 이타르타스통신 비탈리 이그나텐코(Vitaly Nikitich Ignatenko) 사장 등이 있다.

‘서울시 명예시민증’은 1958년부터 글로벌 선진도시로서 폭넓은 국제 교류 기반 강화와 서울의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들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원수, 행정수반, 외교사절 중 선정해 보답과 우호협력 차원에서 수여 하고 있다.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는 등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며, 서울시립미술관·서울역사박물관·서울대공원 등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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