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근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 “포르투갈어권에 한국 통일 공감대 만들터”
러시아를 거꾸로 하면 ‘아, 시러(싫어)’란다. 이 소리가 나온 것은 소치 올림픽 때문이다. 특히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편파 판정이 논란이 된 곳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올 6월에 개최될 브라질 월드컵 한국팀 첫 상대도 러시아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이 경기 집중을 위해 이른바 ‘김연아 세리머니’를 축구에 연결시키지 않겠다고 하지만, 브라질에 사는 한인들까지 내심 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2002년 한일월드컵 미국전에서 안정환 선수가 보여줬던 ‘오노 세리머니’처럼 ‘김연아 세리머니’도 기대합니다.”
박대근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으로 2월27일 메일을 받았다. 그는 무역, 의류생산, 유통에 종사 하고 있다. 박 회장은 “러시아와 첫 시합이 꾸야바에서 열리는데 한국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브라질월드컵을 응원하고 있는 그는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에서 지난해 5개월 동안 준비했던 ‘통일 골든벨’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퀴즈는 한국어와 포르투갈어로 진행해서 270문제를 포르투갈어로 번역했어요. 작업이 어렵지만 보람 있었습니다.”
등록참가자가 140명중 브라질학생이 12명 참가했다. 그는 “브라질학생들이 한국 역사에 관심이 있는 것을 보면서 도전을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퀴즈를 통해 한국 전쟁에 대해 정확히 알리고 전쟁을 이겨낸 경제대국을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통일골든벨 브라질 퀴즈대회를 유투브에 올릴 예정이다.
“포르투갈어권 사람들이 퀴즈 골든벨을 보면서 대한민국 통일을 공감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