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하는 한인회’가 바람직하다
‘홍보하는 한인회’가 바람직하다
  • 월드코리안뉴스
  • 승인 2010.11.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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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본지 사무실을 방문한 한호산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다.
그는 배희철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장, 박광근 프랑스 전한인회장 등과 함께 본지를 무심코 들렀다고 했다.그의 꾸중은 지난 10월 22일 본지 창간행사에 직접 찾아와 축하를 해줬는데, 본지가 자리 배치 등 접대는 물론 나중에 보도에도 소홀함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였다.

그는 우리나라 유도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분이다. 독일유도올림픽대표팀을 키우면서 독일에 정착했다. 이 같은 체육인으로서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며 위의 지적을 했다.그 말을 듣고 돌이켜보며, 또 지면을 살펴보니 정말 그랬다.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은 유럽의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유럽 22개국 한인회를 대표하는 수장이다.전세계 한인조직은 편의상 대륙별로 나눠 10개의 대륙연합회로 구성돼 있다.미국의 미주총연, 일본의 민단, 중국의 재중국한국인회, 유럽총연, 대양주총연, 아중동(아프리카중동), 아시아총연, 중남미총연, 캐나다총연, 러시아CIS총연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 대표들이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을 맡아 한해에 한번씩 열리는 대회도 치른다. 그런 점에서 대륙별 총연회장은 세계한인사회를 이루는 기둥이자, 이를 대표하는 수장이다.

본지는 창간 정신으로 세계 각지의 한인회를 한인커뮤니티의 중심에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런 점에서 이들 수장들에 대해 충분히 배려하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지면에 반영하지 못한 점은 본지의 큰 불찰이다.본지는 해외 한인사회와 모국을 잇는 교량으로서, 특히 해외한인사회를 빛나게 하는 것를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각계의 활동보다 해외한인커뮤니티의 수장들, 즉 한인회장이나 한인단체장들의 움직임을 우선 보도하는 게 본연의 자세다.

이를 따끔하게 지적해주신 한호산회장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지면으로 정중하게 사죄드린다.그리고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한인회나 단체의 활동과 회장의 움직임, 한인커뮤니티의 주요관심사들을 언론에 적극적으로 알려달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홍보하는 한인회’가 되어 달라는 말이다. 홍보는 나를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알려서 피드백을 받아 스스로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한인회장과 단체장들의 동정을 홍보담당자가 언론들에게 릴리스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불찰이 생기지 않고, 더 빛날 수 있다. 홍보 책임을 맡으신 분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 드린다.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말고, 본지에 꼭 알려 주시기 바란다.
(본지 이메일 wk@worldkorean.net, 팩스+82-2-6160-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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