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산 전 상해한국인(상)회장 등 10여명 참석
해외 주재 경험을 가진 이들이 모이는 모임도 무척 다양하다. 상해에 근무한 서울대 출신들의 모임인 서울대상해OB모임도 그중 하나.
이들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송년식을 겸한 번개모임을 가졌다.이 모임은 상해에 주재할 때 상해의 서울대 동문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주요 멤버.
양과 창자 구이집인 역삼동 오발탄에서 이뤄진 이날 모임에는 상해한국인(상)회 회장을 지난 이종산 ANTS 대표(전 SKC 중국대표)와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김재천 LG생활건강 CPO, 황경수 넥센 사장, 박경식 코리아워터텍 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모임 멤버로 북경으로 다시 파견나가 있는 박범홍 전 중국외환은행장은 모임에 참석치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며 이메일로 ‘그리운 사람들 서로 모여 술잔 돌릴 때/ 한사람 모자란다는 것 비로소 알겠지’ 하는 왕유의 시 한귀절을 빌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왕유의 시 원문은 다음과 같다.
혼자 타향에서 낯선 객이 되어/중양절이면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 더 심해지네/멀리 형제들 높은 산 올라 수유나무 꺾을 때/ 옆에 한사람 모자란다는 것을 알겠지.
(獨在異鄕爲異客,每逢佳節倍思親,遙知兄弟登高處,遍揷茱萸少一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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