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 유치위원인 한호산 유럽총연회장
평창동계 유치위원인 한호산 유럽총연회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0.11.0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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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해 뛰자니 독일에 미안하지요”

2010년 6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한 한호산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
“동계올림픽 유치를 둘러싸고 한국과 독일이 맞붙고 있어요. 제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인데 독일에는 좀 미안하지요”

지난 4일 본지를 방문한 한호산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으로서의 고충을 이렇게 솔직히 털어놓는다.

그는 독일 유도계의 대부다. 1963년 유도 불모지인 독일에 한국인 최초의 유도 지도자로 진출해 2001년 은퇴할 때까지 38년을 독일대표팀 감독으로 지냈다. 그 사이 독일팀에 안겨준 국제대회 메달수만 58개에 이른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독일정부로부터 최고훈장인 1등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한국은 평창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던 시도가 두번이나 좌절됐다.이번이 세번째 도전. 이를 유치하기 위해 심지어 삼성의 이건희 명예회장의 현역복귀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기까지 했다.
“내년 7월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최선을 다 해야지요”

남아공 더반에서 내년 7월 열리는 IOC총회에서 최종개최지가 선정된다는 것이다.현재 가장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는 도시가 한국이 평창과 독일의 뮌헨이라는 게 그의 설명.

유럽 22개국 한인회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의 활동도 무척 바쁘다.그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5일 스페인으로 떠났다가 일본 방문 일정을 위해 8일 서울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 각국 한인회장들이 모여서 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모두 이메일 등으로 연락했는데 적어도 16개국에서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스페인에서는 한서 수교 60주년을 위해 스페인한인회 고광희 회장이 큰 수고를 했다고 한호산 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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