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들이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중앙일보는 토론토시에 거주하는 한인 총 27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현재 직업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토론토 중앙일보는 응답자 대다수는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3월14일자 보도를 통해 전했다.
‘대체로 만족한다’라는 응답은 62.9%로 나타난 반면, ‘대체로 불만족’이라는 답변은 37%. 성별로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현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응답자의 75%가 ‘대체로 만족’이라고 답변한 데 비해 남성응답자의 46%만이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만족도가 대체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응답자의 60%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변한 20대를 비롯, 30대의 경우는 50%가, 40대에서는 57%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50대에서는 85.7%가, 그리고 60대에서는 조사대상의 100%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인들이 직업에 만족도를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전공활용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귀하가 현재직장에 만족하는 주된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2.9%가 ‘전공을 활용할 수 있어서’라고 답변했다. 이어 ‘일이 좋아서’와 ‘재능이 있어서’의 항목이 각각 17.6%를 얻어 공동 2위에 올랐고, ‘사내분위기가 좋아서’는 11.8%를 얻으며 4위에 집계됐다.
직장에 만족하는 사유를 성별로 분석한 결과 여성과 남성 모두 ‘전공활용도’가 주된 이유로 답했다. 특히 ‘전공활용도’를 선택한 남성의 수치는 80%로 여성의 41.7%에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경우 ‘전공활용도’에 이어 ‘일이 좋아서’가 20%로 2위를 차지한 반면, 여성이 경우 2위에는 25%의 지지를 얻은 ‘재능이 있어서’가 올랐으며, ‘일이 좋아서’는 ‘사내인간관계’와 함께 각각 16.7%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