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에서 3월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심석희 선수가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박승희 선수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등 한국 여자낭자들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대회 기간 중 매일 태극기가 오르고 애국가가 연주됐다. 이번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의 총 금메달 수는 10개. 그중 4개의 금메달을 한국이 차지했다.

마지막 날 두 번이나 애국가가 연주됐는데 캐나다 동포들이 애국가를 합창해 관중들의 시선을 끌었다고 몬트리올한인회와 평창동계올림픽 캐나다후원회는 전했다. 이번 대회의 선전을 통해 한국 여자선수들이 상위권에 모두 올랐다. 심석희(102점) 선수가 세계 1위, 박승희(73점) 선수가 2위, 김아랑(24) 선수가 6위를 차지했다.

한편 모든 경기를 마친 3월16일 저녁, 최동환 몬트리올총영사 겸 ICAO대사는 선수들에게 만찬을 대접했다. 이 자리에는 김광오 평창동계올림픽 캐나다후원회장과 김광인몬트리올한인회장이 참석했다. 윤재명 감독과 평창동계올림픽성공개최를 위한 선수들의 기량 증진과 기술력 향상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