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으로는 최초··· KT&G “해외로 CSR 눈돌릴 것”
KT&G가 기업의 사업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 KT&G는 “라오스, 베트남 등에서 한국어학당을 운영 중인 언어문화 봉사단체 BBB코리아와 협력해 인도네시아에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T&G(사장 민영진)는 세계 5위 담배기업. 해외 50여 개국에 연간 400억 개비의 담배를 수출 중이다. 회사는 2011년 일본 대지진과 지난해 중국 쓰촨성 지진, 필리핀 태풍 등에도 성금을 지원했다. 최빈국가 캄보디아에 봉사단을 파견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매년 매출액의 2%인 500억 원 이상을 CSR 활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한류문화의 중심지이자 한국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어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교육시설이 부족해 한국어교육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이라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로 눈을 돌려 우리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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