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4월16일까지 한벽원 미술관서
‘2014 신춘 한반도 통일문화 기획전’이 서울 삼청동 3월28일 오후 4시 한벽원 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사)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이사장 이승률)이 주최하고 송화미술관(관장 김영숙)이 주관해 이뤄졌다. 월드코리안신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글로벌커뮤니티협회, 참포도나무, 한국조리예술세계화재단,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등이 후원했다. 기념행사에는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4월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정창모, 김상직, 선우영, 김기만, 표세종 등의 유고작과 오영성, 김성민, 탁효연, 리률선, 최성룡, 한태순, 박래춘, 최정욱, 최창호 등 북한 현역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이와 함께 진위, 천츄츠, 리둥, 충팡정, 왕썬썽, 류안 등의 중국 작가들의 작품 등 총 40여 점의 남북중의 작품이 대중 앞에 선보여졌다.
이승률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문화의 뿌리아래 소통은 없다”면서 “이번 전시는 정치와 이념을 초월해, 남북이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숙 관장도 환영사를 통해 “2003년 북한미술전문갤러리인 송화미술관이 문을 열였을때, 주변의 우려가 많았다”며 “정치로 풀수 없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얼어붙은 관계를 녹이는 촉매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카타 야스코 교수의 성악, 박민지씨의 가야금 연주, 최중원·심유경 교수의 색소폰 듀엣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번 남북·중 문화 미술전시회는 4월16일까지 열리며, 전시회 수익금 중 일부는 청소년 통일교육과 북한 산림녹화기금 조성사업에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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