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41%, “국제결혼 기회 온다면 생각해 보겠다”
미혼남녀 41%, “국제결혼 기회 온다면 생각해 보겠다”
  • 도창수 기자
  • 승인 2010.11.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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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 남녀회원 514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우리나라 미혼남녀들은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은 나아졌지만, 아직은 신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결혼 건수에서 외국인과의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이후 계속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0가구 중 1가구는 국제결혼을 한다는 이야기와 같다. 해마다 늘고 있는 국제 결혼, 과연 미혼 남녀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600만 싱글들의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 www.redhills.co.kr)가 남녀회원 514명을 대상으로 ‘국제결혼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교포와 외국인을 포함하였으며 기간은 11월 3일부터 11월 9일까지다.

‘국제결혼의 기회가 온다면?’이란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1.6%(214명)가 생각해보겠다고 답했으며, 34.2%(176명)는 망설임 없이 하겠다, 24.1%(124명)는 아직 거부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G20 정상회의 참가국 중 국제결혼 상대로 좋은 나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34.6%(178명)가 선택한 미국이 1위였으며, 영국(18.9%/97명), 호주(17.7%/92명), 독일(16.5%/85명), 일본(9.1%/47명)이 뒤를 이었고, 이탈리아(1.4%/7명)와 프랑스(1.4%/7명)는 사이 좋게 공동 7위, 마지막은 중국(0.2%/1명)이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국제결혼 할 때 고려하는 점’에 대해서는 1위가 성격(37.7%/194명)을, 근소한 차이로 외모(34%/175명)가 2위, 국적(23%/118명)은 3위, 직업(5.3%/27명) 순으로 택했다.

이에 대해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 마케팅 석경로 실장은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은 많이 좋아졌으나,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낯선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신중해지는 것 같다”며 “국제 결혼 선호도에서는 아직까지 영어권을 많이 선호하며, 뒤를 이어 유럽과 아시아권 순”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레드힐스에서도 ‘해외 퍼플힐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동포 고객과 한국에 있는 고객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며 “요즘은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면서 점차 회원수가 늘고 있으며 문의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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