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한국인(상)회가 제9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행사를 4월12일 중국 중경 레디슨 블루호텔에서 개최한다. 4월13일은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을 공포한 날. 중경한국인회(회장 김연석)는 하루 전날일 12일에 이 행사를 개최해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재중경한인들 단합을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경은 임시정부가 1940년에 정착한 곳이다. 상해임시정부가 일제의 탄압과 감시가 심화되자 상해를 떠나 항저우, 진강, 광저우 등 중국 관내지역을 이전하다가 이곳에 정착하면서 본격적으로 흐트러진 전열을 재정비하며 항일독립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따라서 해방을 맞이하며 마지막으로 존재한 곳이 중경의 대한민국임시정부였다. 중경은 1940년 한국광복군이 창군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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