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13일 LA서 총회... 최현경씨 등 일부서 제기하기로
오는 4월12일과 13일 LA에서 열리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에서 김춘식 현 회장에 대한 탄핵안이 제기돼 논의될 것이라고 애틀랜타의 최현경 동남부상공회의소 연합회장이 밝혔다.
그는 4월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춘식 회장의 독단적인 행보가 미주상공총연의 단합에 문제를 불러일으으킨 것”이라면서, “나도 총회때 회장 탄핵안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상공총연 김춘식 현 회장에 대해 탄핵논의가 나도는 것은 미주상공총연의 '단일화 방안'을 독단적으로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미주상공총연은 2011년 정주현 회장의 뒤를 이은 신임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선거관리 문제를 둘러싸고 일부가 반발해 분리해 나가면서 사실상 두 그룹으로 갈라졌다.롱비치의 이정형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한 주류파에 반대해 오렌지카운티의 권석대 회장과 뉴저지의 리차드 조 회장 등이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분리 독립한 것.
최현경 동남부연합회장측은 “김춘식 회장이 이정형 회장의 후임으로 단체를 이끌면서도, 내부에서 심도 있는 논의없이 독단적으로 권석대 회장측과 통합을 사전합의하는 바람에 탄핵하는 것”이라면서, “지난해 세계한상대회에도 심도있는 논의없이 기존의 불참방침을 뒤집고 참여했다가 푸대접만 받은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형 회장이 이끈 미주상공총연은 재외동포재단이 단체 분열을 이유로 세계한상대회 창설단체인 미주상공총연에 대해 한상대회 운영위원 자격을 박탈하면서 한상대회 보이코트를 공식 천명하고, 2012년 한상대회에는 참여하지 않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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