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주호주한국대사가 4월11일 호주 이스트우드 한인식당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호주 동아일보는 이날 간담회에 송석준 시드니한인회장을 비롯해 주요 한인 단체장과 지상사 및 법인 대표, 주요 교민언론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 대사는 금번 애봇 총리의 한국 방문으로 기존 합의됐던 한호 FTA 공식 서명식이 있었고 양국 정상이 2014년 내 비준을 위해 상호 최선을 다할 것을 확약했다고 밝혔다. 특별히 박 대통령은 호주 동포 및 워홀러들의 안전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애봇 총리와 이번 방안에 동행했던 캠벨 뉴먼 퀸즐랜드 주총리가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김 대사는 향후 한호 양국간 협력이 크게 식량 안보, 자원 안보, 에너지 안보 3개 분야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입장에서 수년 내 호주의 천연가스 공급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을 언급하며, 애봇 총리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굳건한 협력을 확약해 한호간 전방위적 협력이 진행될 것임을 암시했다.
김 대사는 또 한중일 3국간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상호 발전적인 협력의 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일본의 역사관련 인식 문제 때문에 어렵겠지만 지혜롭게 접점을 찾아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필요하며 시드니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위안부 소녀상 건립 등 한중 연대의 활발한 활동 속에 공존을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