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인회 임원들이 4월11일부터 양일간 환발해경제권의 중심지인 차오페이뎬개발구를 방문, 개발구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재중국한국인회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220km 떨어져 있는 차오페이뎬개발구는 중국 국가급 개발구로서, 자원이 풍부하고 교통이 발달해 환보하이(環渤海)의 진주’로 불린다.
30만 톤급 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이곳에는 현재 90개의 도크가 완공됐고 30여개의 도크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중국 경제의 미래 첨병지역으로 불리는 이곳에 한국기업이 진출하도록 돕기 위해 ‘2009 한·중 우호주간’ 행사를 이곳에서 개최했다.
이번 방문단은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인 함정오 자문위원, 이필주 상임부회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방문 일정 중 궈징쿤 서기와 간담회를 가졌다. 궈징쿤 서기는 “한국 투자 유치와 경제합작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고, 함정오 방문단장은 “앞으로 한국기업이 많이 참여해 윈-윈하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재중국한국인회는 전했다.
현장 시찰에서 방문단은 석화화학단지, 철강전력단지, 물류단지, 장비제작단지, 신흥산업단지 및 종합보세단지 등 230㎢에 달하는 개발구를 차례로 돌아봤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