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상공총연, 경주한상대회 운영위 참석하나?
미주상공총연, 경주한상대회 운영위 참석하나?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4.17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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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재단은 " 운영위원 위촉 요청받은 바 없다" 답변

4월29일-3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회의에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김춘식)이 참여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주상공총연은 4월12일과 13일 양일간 LA JJ그랜드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미주상공인총연합회(회장 권석대)와의 단일화 합의안을 논의했다.미주상공총연은 2011년 회장 선거를 둘러싼 분규로 인해 두 그룹으로 갈라져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미주상공인총연합회의 두 단체로 각기 독자적인 활동을 해왔다. 이 같은 분열로 인해 동포재단으로부터 ‘분규단체’로 지정돼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 운영위원으로 참여하지는 못했던 것.

하지만 올초 조규형 동포재단 이사장의 LA 방문을 계기로 양측의 단일화 시도는 급물살을 탔다. 두 단체를 대표하는 김춘식 회장과 권석대 회장이 조규형 이사장과 함께 전격 회동해 단일화 합의안을 만드는 데 까지 나아갔던 것. 

김춘식 회장의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해마다 5월에 개최되는 총회 및 이사회 행사를 4월로 앞당겨 진행한 것도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참여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다. 양측의 합의안을 총회 논의에 붙여 인준을 받으면서 4월 하순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여하겠다는 복안이었던 셈.

김춘식 회장이 이번 총회에서 권석대회장과의 합의안을 소개하면서 동포재단에 상임위원 및 운영위원 위촉을 요청하는 서한을 공개한 것도 같은 배경으로 풀이된다. 조규형 동포재단 이사장 앞으로 된 김춘식 회장과 권석대 회장의 공동 명의의 서한에는 재외동포재단에서 위촉하는 상임위원, 운영위원, 자문위원에 각 단체에서 한명씩 모두 6명을 위촉해 달라는 내용으로 돼 있다.

이 서한은 상임위원에 김춘식 권석대, 운영위원에 이흥재 김영복, 자문위원에 조정문 이정형씨를 추천하면서 “위와 같이 위촉해 주면 미주상공총연이 단일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동포재단측은 4월17일 현재 미주측으로부터 상임위원 및 운영위원 위촉 요청 공문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미주상공인총연합회는 단일화 합의안에서 김춘식 회장은 회장으로, 권석대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하고, 이사장은 상공회의소측의 김영복 이사장과 상공인총연측의 리차드 조 이사장이 공동이사장으로 하되 올해 이사회는 리차드 조 이사장이 행사진행을 주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그리고 두 단체의 각 임원들은 통합단체에서도 각기 같은 직위를 유지하도록 합의했다.

하지만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에서는 상공인총연의 리차드 조씨가 공동이사장으로 되는데 대해 반발해 이사장은 상공회의의소측의 김영복 이사장 단일 이사장제로 할 것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이정형 정주현 김춘식 회장을 통합교섭대표로 선정해 권석대 회장측과 단일화논의를 진행하도록 했다. 하지만 리차드 조씨가 공동이사장에서 배제돼 있어, 권석대 회장이 이끄는 미주상공인총연합회측이 단일화안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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