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장 선거, 운영 미숙으로 후보등록부터 혼선
LA한인회장 선거, 운영 미숙으로 후보등록부터 혼선
  • 이호근 기자
  • 승인 2014.04.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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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 서류 배부 규정 애매… 케니 박 상의회장 후보 등록 보류

LA한인회가 오는 6월 제32대 LA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운영 미숙으로 후보 등록과정부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LA중앙일보는 25일 선관위가 후보 등록 서류 배부 관련 규정을 애매하게 해 혼란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LA중앙일보에 따르면 케니 박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25일 후보 등록을 위해 선관위를 방문했다. 그러나 선관위 측은 박 회장이 후보 등록 서류를 수령했다는 근거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등록을 유보시켰다.

이에 대해 임영관 선관위 홍보위원은 “후보 등록 서류 수령 시 서류를 수령한 후보의 인적사항이 확인돼야 하는데 케니 박 후보는 관련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후보 접수를 보류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선관위 측은 후보 본인이나 대리인이 등록신청서를 수령할 시 반드시 선관위로부터 후보자와 대리인의 인적사항에 대한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후보 측은 선관위 측의 인적사항 관련 발표가 있기 전인 18일에 신청서를 수령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당초 한인회장직 출마를 고려했다가 포기한 스캇 서 씨에게 등록신청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리인 이상기 씨를 통해 신청서를 받은 서 씨는 출마를 포기하면서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신청서를 건네준 것으로 전해졌다. 등록신청에 관한 정관은 지난 21일 선관위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고, 신청서 수령은 지난 18일 이루어진 것이므로 자신이 수령한 신청서를 박 후보에게 건네준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선관위에서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펴고 있다는 것이 서 씨 측의 주장이다.

임영배 홍보위원과 로이 최 사무국장은 21일 전 서 씨에게 통보 움직임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서 씨가 이들에게 “한인회 관계자들의 대다수가 내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치느냐”며 강한 반발을 하기도 했다.

한편 선관위의 최 사무국장은 28일 오전 11시 선관위원들이 전원 참석해 박 후보에 대한 심사를 한 후, 오후 3시 30분 최종 후보자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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