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잘 지어야 할 텐데요... 눈길을 확 끄는 이름이 없을까요?"
홍윤선 시애틀한인회장이 고민을 하나 얘기했다. 새로 마련한 한인회관에 젊은이들을 위한 전용공간을 꾸밀 계획인데, 마땅한 방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1.5세, 2세대 한인들을 위한 사랑방을 만들 거예요. 편하게 와서 음악도 하고, 커피도 마시는 공간을 만들 계획인 거죠." 하지만 사랑방이라고 지어버리면 아무리 멋진 시설을 만들어도 누가 찾겠냐는 것이다. 노인들이 찾는 경로원이 생각날 거라는 게 그의 고민이다.
"발랄한 이름을 지어야 젊은이들이 많이 찾을 거예요. 차세대들로 한인회관이 들썩여야 어르신들도 좋아해요." 그는 시애틀한인회관에 약 2천 스퀘어 규모로 젊은이들의 음악 공간을 만든다고 했다. 700~800 스퀘어 규모로는 작은 카페나 도서관을 만들 생각이다.
"시애틀에 사이카트라는 실내 자동차 경주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의 직업도 그의 생각처럼 재미있다. 그렇기 때문에 차세대 젊은이들을 위한 사업을 하는 것일까. 10대에 브라질로 이민을 갔다가 미국으로 다시 이주한 그는 실내 자동차경주장을 운영하고 있다. 예전에는 크라울리, 웨스트파이오니아라는 선박회사를 운영했다고 한다. 그는 한인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직접 찾아가는 사업을 해야 하고, 차세대들을 위해서는 차세대들이 한인회를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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