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상임이사, “美서 한인 정치력 키워야”
김동석 상임이사, “美서 한인 정치력 키워야”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4.04.30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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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 제16기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특별 강연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가 4월30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특별강연을 펼쳤다

제16기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삼일 째를 맞아 오전 9시부터 ‘재미한인의 공공외교’란 대주제로 김 상임이사의 강연이 이뤄졌다.

김 상임이사는 미국 경제가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금을 해마다 높게 책정하고 있는 상황을 예로 들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강연은 ‘재미동포, 한미관계의 지렛대’라는 소주제 아래, 미주한인의 공공외교 성과 발표 및 공공외교의 역량을 통일운동으로 발전시키는 방안, 워싱턴 정치 시스템의 이해 등 세 개의 챕터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 상임이사는 1992년 미국에서 경험한 LA폭동을 예로 들며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었다”면서 “미국사회는 인종별·집단별로 나눠진 사회이고,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국 주류사회가 주목할 만한 힘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문화 및 전통 등에 대한 미국인들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신뢰관계를 높이는 것이 공공외교의 핵심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미주한인들의 성공적인 공공외교 성과로 일본군강제위안부결의안 통과를 언급했다. 이어서 박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 선언을 통해 밝힌 ‘비핵화의 원칙 속에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평화 통일의 핵심이라면서 민주평통이 통일 의식 확산 운동도 이와 궤를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상임이사는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로 중심축 이동’선언이 가변적인 만큼, 워싱턴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미주한인들의 정치력 신장뿐이라고 당부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제16기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는 5월1일까지 이어지며, 남은 주요행사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국정보고 및 임진각·도라전망대 등을 돌아보는 통일기원 행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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