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조정빈씨 집중 조명
워싱턴포스트지가 최근 미국 불법체류자 자녀 거주민 학비 허용안과 관련 활동을 벌여온 한인 학생을 소개했다.
버지니아 마크 헤링 법무부 장관이 4월 발표한 드리머를 위한 거주민 확대안과 함께 이를 기다려온 한인 학생 조정빈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 것.
워싱턴포스트지 조정빈씨가 어릴 적 가족과 함께 이민 비자로 미국에 건너왔고, 이미 불체자 신분이 된 청소년을 합법 거주자로 인정해주는 제도의 수혜를 입었음에도, 거주민 학비 혜택을 받지 못해 버지니아텍에 입학하지 못한 사연을 전했다.
조 씨는 이후 라틴 학생들과 거주민 등록금 확대를 위한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라틴 학생들과의 공통점을 발견, 거주민 학비 확대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조 씨는 인터뷰에서 버지니아 소재 대학의 외국 학생 중 15% 가량이 불체자 학생이라면서 불체 학생에게 거주민 학비를 허용하는 법안 시행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라틴 학생들과 거주민 학비 허용을 위한 활동을 해온 그는 헤링 법무부 장관이 발표한 내용에 따라 드디어 거주민 학비로 버지니아텍에 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런 혜택을 받게 된 많은 불체자녀 학생들이 앞으로 버지니아의 경제와 문화를 활발하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불체자 자녀에게 거주민 학비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 참여자의 절반이 여기에 동의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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