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요식업계에 개업 열풍
한인 요식업계에 개업 열풍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11.1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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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욕·쏜힐·마캄 등 속속 개업...선택 폭 다양화, 고용창출 효과

 
한인 요식업계에 개업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토론토 일원엔 올 여름 이후 새로 개업하거나 리노베이션, 메뉴변경 등을 통해 새 간판을 달고 영업에 나선 업소들이 대거 생겨났다. 이 가운데 최근 신장개업한 대표적인 한인식당으로는 ‘송쿡’을 비롯해 ‘낙원’ 3호점, ‘모미지’ 노스욕점, ‘스시테이’ 쏜힐점 등이 있다. 이들보다 앞서 올 여름 문을 연 업소들로는 ‘무교동 낙지’와 ‘대박’ 등이 있다.

6일 개업한 대형식당 송쿡의 주요 메뉴는 돌솥밥과 자장면·찜갈비 등이다. 한인 유동인구가 많은 영/스틸스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경제전문 잡지에 소개되기도 한 낙원은 마캄에 3호점을 열었다. 낙원의 감자탕은 중국계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스시 전문 모미지는 얼마 전 노스욕에 4호점을 열었다. 에토비코점과 미시사가점 등에 이어 노스욕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예전 ‘7080’ 자리다. 일식당 스시테이 역시 미시사가점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쏜힐점을 열었다. 중국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한인식당의 개업 바람으로 요식업계의 고객유치 및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지만 “고객 입장에서 보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도 있다. 또 새 업소의 등장은 고용창출이라는 경제적 효과로 이어진다는 긍정적인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일보 업소부에 등재된 온타리오 내 한인식당은 2004년만까지만 해도 195곳이었다. 2005년 200곳을 넘어선 한인식당은 2006년엔 무려 261곳까지 늘어나면서 요식업의 전성시대가 열리는 듯 했다.

그러나 한인식당은 2007년 230곳으로 뚝 떨어졌고, 이후 2008년 242곳, 2009년 243곳으로 240여 선을 유지하다가 올해 228곳으로 다시 줄었다. 최근 들어 새 업소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한인식당 수는 다시 증가세로 반전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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