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흠집내는 것은 안타까운 일"
임도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장 겸 2014 세계한인회장대회 의장은 “아프리카 가나에서 아침뉴스를 보다 NYT광고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는 깜짝 놀랐다”면서 “세월호 사건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떨어진 상황에서 다시 이 같은 광고로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한 것같아 너무 답답하다”고 평했다.
그는 “희생자 부모들의 가슴이 아플 터인데, 이런 일까지 일어났다”면서, “해외에 사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내용으로 스스로의 소사이어티에 흠집을 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임회장은 “모국에 불행한 일이 일어나면 외국에 사는 동포들이 마음을 합쳐 일이 빠르고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하고, 나아가서 국격을 지키면서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도록 서포트를 해야 당연한 일 아니냐”며 NYT 광고 게재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또 "이 같은 광고로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특히 미국과 같은 우방국이자 혈맹국에서 스스로에게 침을 뱉는 행위를 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회장은 호주의 이동우 대양주총연회장과 연락해 대륙별 회장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명의의 발표문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회장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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