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태 법인장 "중국 성도에 롯데월드 세워요"
민경태 법인장 "중국 성도에 롯데월드 세워요"
  • 성도=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5.1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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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도(청뚜) 인구는 1천400만 명입니다. 크기는 경기도 면적과 비슷합니다. 황롱, 아미산, 러싼, 두장현, 칭청산 등 볼거리도 많아요. 유네스코에 등재된 명소들이지요." 민경태 롯데자산개발성도법인장이 브리핑 용 금속지휘봉을 들고 설명을 했다. 약 20장은 돼 보이는 사업계획서를 한장 한장 넘기면서다.

롯데자산개발은 중국 사천성 성도시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5월14일, 중국 성도시 동대로에 있는 한 건물 19층에 있는 롯데자산개발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중국 성도 GDP 성장률이 중국 7.3%보다 2배 이상 높은 15%입니다. 인구 증가율도 더 높지요." 민 법인장은 이날 성도 중심가에 롯데월드를 설립한다며 이같이 성도의 발전상을 설명했다.

중국 성도에는 외곽에 떨어진 곳에 하나의 놀이공원이 있지만, 시내 중심가에 놀이공원을 세우는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롯데 산하 관련업체를 세우는 종합건설 사업을 이곳 성도에서 펼치고 있다.

"중국 성도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롯데가 참여하고 있는 것이지요. 롯데가 중국 서남부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성도시는 '반강성'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롯데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홍콩, 심천 등 국내외 유명 개발업체 10곳이 참여하고 있다. 롯데는 이중 9사이트 지역을 개발할 예정. 2환로 동쪽이며 지하철 2호선과 인접한 지역인데 한국과 비교하면 잠실 정도의 위치라고 그는 설명했다.

"심양에 이어 롯데가 두번째로 중국에서 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입니다. 롯데월드는 심양보다 작지만 전체 사업규모는 상당히 크지요." 민 법인장은 롯데자산개발이 이미 롯데백화점을 성도에 설립했으며, 앞으로 중경에 롯데마트를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반강성 프로젝트에는 1천800세대가 살 수 있는 고급 아파트 건설사업도 포함돼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러시아 모스크바, 베트남 하노이 등 해외 23개국에서 건설개발사업을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2017년 또는 2018년에 성도 롯데월드가 포함된 개발사업이 완공될 전망입니다. 사업보다 중국 성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중요하지요."

이렇게 말하는 민 법인장은 롯데건설에서 24년 간 일했다. 지난해 성도법인장으로 사천성 성도에 왔다. 그는 사천성한국인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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