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인터뷰] 이병석 CHH 사장 "사천성서 여성의류 사업 도전해 보세요"
[현지 인터뷰] 이병석 CHH 사장 "사천성서 여성의류 사업 도전해 보세요"
  • 성도=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5.1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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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 나라처럼 보여도 하나의 국가가 아니에요. 지역마다 성격이 매우 달라요." 이병석 CHH 사장은 중국 성도 1세대 교민 중 한명이다. 16년 전 LG산전 주재원으로 성도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사천성은 하늘 아래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고 불렸어요. 자원이 풍부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돈을 잘 써요. 북경 상해 다음으로 자동차 수가 많은 곳이 사천성 성도이지요."

이 사장은 대련, 청도에서도 생활했다고 말했다. 중국 동북부 사람들이 한국인처럼 조금 다열질인 반면, 사천성 사람들은 온화해 왠만하면 다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천성은 여성들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유명하지요. 여성관련 사업이 유망해요." 특히 여성의류, 성형, 치과 등 분야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현재 CHH라는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고급식당, 은행 등에 골프장을 설치하는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그는 민들레영토라는 찻집과 미용실도 경영해 봤다. 여러 사업 아이템을 시도해 본 그는 식당사업도 사천성에서 도전해 볼 만하다고 했다.

"전통적으로 음식 값에 인색하지가 않아요. 연인 단둘이 와도 4~5개 음식을 시키곤 하죠."

하지만 사천성에 진출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고 조언했다. 특히 중국어를 충분히 익히고 중국에 도전하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사천성에 오시는 분들께 꼭 말씀 드리고 싶어요. 언어와 함께 사천성의 문화를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5월17일 사천성 성도 대세계에 위치한 그의 사업장에서 대화를 나눴다. 

회사 인근에는 대세계 광장이 있다. 저녁이 되자 중국인들이 사교 댄스를 즐기고 있다. 중국인들이 함께 모여 춤을 추는 것에 대해 어떤 한인은 공동체 문화라고 말했다. 어떤 한인은 집안이 덥고 습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고, 한 한인들은 중국인들이 여유를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란다. 중국을 제대로 아는 데에는 10년도 모자르다는 게 이병석 사장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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