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LA총영사관 앞 집회…"박근혜 OUT" vs "정치적 이용 말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집회가 5월 18일 오후 6시경(현지시각)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200여 명의 LA지역 한인들은 영사관 앞에 추모의 메세지를 남기고, “아이들아 미안하다,” “또 침묵하면 또 죽는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 팻말과 촛불을 들고 총영사관 주변 LA거리를 행진했다.
추모 집회에 사용된 팻말 중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팻말뿐만 아니라 “박근혜 OUT” 등 현 정부를 겨냥하는 팻말들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이들의 추모 집회가 자칫 추모의 참된 의미를 잊고 반정부 시위가 되고 세월호의 희생자들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우려하는 LA 재미동포 애국시민연합회를 비롯해 여러 단체들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어 양쪽에서 신경전이 벌어지는 등의 긴장감도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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