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이민자상, 사랑의 인술 펼친 ‘마리 헬렌 브라쇠르’
올해의 이민자상, 사랑의 인술 펼친 ‘마리 헬렌 브라쇠르’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4.05.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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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5월 20일 ‘제7회 세계인의 날’ 유공자 정부 포상 수여

법무부(장관 황교안)는 ‘제7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5월 2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세계인의 날 유공자 17명(대통령표창 3명·국무총리표창 7명·법무부장관표창 7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표창 중 금년에 신설된 ‘올해의 이민자 상’(대통령표창)은 42년간 국적과 민족을 초월해 사회적 약자에게 인술을 펼쳐 이민자로서 모범이 되고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마리 헬렌 브라쇠르(68·사진) 전진상의원 원장이 최초로 수상했다.

26세에 고향 벨기에를 떠나 한국에 온 그녀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추천으로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 진료소인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열고 본격적으로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래 40여 년간 총 39만명(월평균 1,500명)의 저소득층을 진료해왔으며, 저소득층 아이들에 대한 각종 교육지원, 무료 법률상담 등도 실시하고 있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설동훈 전북대학교 교수와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에게도 각각 대통령표창이 수여됐고, 국무총리표창은 서광석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 이사장,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운영위원장, 김선규 가톨릭근로자회관 사무국장, 김호철 천주교전주교구 성요셉근로자의 집 사무국장과 숙명여자대학교 다문화통합연구소, 평택대학교 및 아시아공동체학교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 밖에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웬티응옥여임 등 7명이 이민자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법무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황교안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문인력, 유학생 등 이민자 유형에 맞게 사회통합프로그램을 다양화 하는 등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우리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제정된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재한외국인과 한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국가기념일로서 2008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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