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해외정책 자문기구인 세계한인민주회의(의장 손학규 대표)의 상임고문겸 북미주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서구 을)은 오는 18일 미국 워싱톤DC의 쉐라톤 호텔에서 열리는 ‘2010 제5회 미주한인지도자 전국대회 및 차세대 리더쉽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출국할 예정이다.
미주한인재단(전국총회장 정세권)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장인 조진형 의원,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등 미국내 지역별 한인회 임원단과 윤순구 총영사를 비롯한 정부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정당의 재외동포 정책발표와 재외동포 2∼3세들의 지원방향 등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다.
지난해 2월 국회를 통과한 재외국민 관련 선거법에 따른 재외동포 참정권 시대를 맞은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 10월 초 세계한인민주의를 출범시켰고 한나라당은 재외국민위원회와 재외국민국을 당 조직으로 신설하는 등 재외국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 정당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영진 의원은 “175개국에 700만 해외 한인들이 진출해 전 지구촌이 지역구라는 자세로 해외동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소중한 우리 민족의 자산인 700만 해외동포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그 동안 활동을 해 온 결과들을 상세하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회에 토론자로 참석, 2012년부터 실시되는 재외국민의 참정권 행사와 관련, “230여만에 달하는 실질적인 재외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서는 재외국민들이 원거리에 있는 공관까지 와서 투표하기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한다면 최소한 우편투표와 인터넷투표가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또 이번 방미기간동안 백악관 정책담당 보좌관과의 면담, 세계한인민주회의 워싱톤 대표들과의 조찬 간담회, 동포언론인 간담회 등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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