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동포들, 한마음 한뜻으로 평화통일 염원하는 시간 가져
사우디아라비아 젯다 및 서부지역 한인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며, 특히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의미를 스스로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젯다한국학교(교장 김태석)는 민주평통 사우디아라비아 젯다 및 서부지역 지회, 젯다 및 서부지역 한인회와 공동으로 지난 5월 24일, 한국학교 강당에서 ‘제 1회 평화통일 문예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6기 민주평통 해외위원(김덕원, 이양환, 임호성, 문재성, 정남훈, 유애덕)과 재외동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민주평통 사우디 박형규 지회장의 대회사, 오낙영 주젯다총영사의 축사, 젯다 및 서부지역 한인회 임호성 한인회장의 환영사가 각각 있었다. 이어 참석한 동포들은 통일 영상을 함께 관람한 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통일의식을 고취했다.
문예대회는 백일장부문과 그림부분, 가족신문, 협동화, 사행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특히 외국인 한글반 학생들의 협동화 작품에는 대한민국의 통일, 문화 등을 주제로 하는 훌륭한 작품들이 제출돼 동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민주평통, 총영사관, 한인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총 상금은 1만 7,000리얄로 백일장과 그림부문에서 대상 2명(민주평통 사무처장상), 금상 5명(민주평통 지역부의장상), 은상 8명(민주평통 중동협의회장상), 동상 15명(민주평통 사우디지회장상), 가족신문부문에 화목상(대상·총영사상, 금상·한인회장상), 외국인 협동화부문에 사우디 외국인 3팀에게 특별상으로 학교장상을 각각 수여한다.
또한, 사행시 ‘통일대박’ 응모 이벤트에는 모두 70여 명이 참가해 통일대박에 대한 깜짝 아이디어를 뽐내기도 했다. 문예대회 시상식은 오는 5월 31일 토요일, 젯다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리며, 시상 작품은 한인회 강당에서 약 1주일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