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대 회장 “리차드 조, 차기 회장당선 사실 아니다”
권석대 회장 “리차드 조, 차기 회장당선 사실 아니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6.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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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2일 차기총회서 리차드 조 불신임 안건 올릴 것”

“리차드 조 이사장이 정관을 무시한 채 회장을 해임하는 처사는 있을 수 없는 결과입니다.”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 권석대)가 내분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단체 이사장인 리차드 조씨가 차기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는 뉴스가 일부 언론에 보도된 가운데, 권석대 회장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

권 회장은 본지에 “리차드 조 이사장이 총회장에게도 정식 공문을 보내지 않고 총회 성원 미달인 8명(정식이사 4명)이 모여서 이사회를 주관했다. 그리고 총회장 해임과 본인이 총회장이 되었다고 통보했다. 이는 하극상에 불과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권 회장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김춘식)와의 통합논의가 진행되면서 리차드 조 이사장 측이 이같은 행보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에 따르면, 5월18일 열린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두개로 분열됐던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of USA)와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United 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of USA)가 하나로 통합되도록 노력하자는 안건이 결의됐다.

하지만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통합에 개입했다. 재외동포재단이 개입하는 것은 관치이다”고 리차드 조 이사장 측이 주장하고 총회장에게도 통보하지 않고 회의를 따로 가졌다는 것이다.

한편 권석대 회장은 7월12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다음 총회를 갖고, 리차드 조 이사장 불신임 안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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