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세인트존에서 통일골든벨 개최했어요”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통일골든벨 개최했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6.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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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세인트존은 토론토와 1천700킬로미터 떨어져 있어요. 이곳에서 통일골든벨 행사를 개최했어요.”

세인트존은 캐나다 뉴브론스윅이라는 주에 속해 있다. 넓게는 애틀랜틱 지역에 포함돼 있는데, 애틀랜틱 주요 도시를 보면 프래드릭톤, 몽튼 등이 있다. 대서양을 접해 있는 곳이 캐나다 애틀랜틱이다.

“타이타닉 호가 애틀랜틱 대서양에서 침몰됐지요. 핼리팩스에 애틀랜틱 해양박물관이 있습니다. 빨간머리 앤의 배경이 된 곳은 프린스에드워드 섬입니다.”

넓고 넓은 지역에 비해 한인 거주자가 많지 않다. 세인트존에 1천여 명, 몽튼에 1천200여 명 등이 거주하고 있다. “애틀랜틱 한인들은 토론토나 온타리오 등과 비교하면, 소외된 지역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어요. 이곳에서 통일골든벨 행사를 개최하자고 했을 때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렇게 말하는 지용학 민주평통 몬트리올지회 자문위원은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호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토론토에서 1천7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살고 있지만,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에 소속돼 있다.

그런데 박무훈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장이 ‘통일골든벨’ 행사를 이곳에서 열자고 그에게 제안했다고 한다. 한인회가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 홍보를 하기에도 마땅치 않았던 상황. 6월10일 그는 서울 홍제동 힐튼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회의 협의회별 토론에서 어떻게 통일골든벨을 열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소개했다. 50여명의 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자리였다.

“애틀랜틱 한인가정을 가가호호 방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 목사님들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큰 사업을 하는 한인기업인들에게는 후원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4월12일 Kuplex 빙산경기장에서 대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35개팀 70여 학생이 참가를 했고, 학부모,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포함해 2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한인사회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새삼 느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민주평통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청소년들을 위한 대회를 통해 한인사회 네트워크가 더 다져질 수 있었다는 게 그의 말. 지용학 자문위원은 토론토협의회가 통일골든벨 행사를 지속사업으로 정하고, 매년 이 행사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 토론토협의회 지용학 자문위원, 박무훈 지회장, 윤지영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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